화려한 빛의 향연…부산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팡파르(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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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로의 겨울 명물이 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28일 오후 개막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축제는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축제의 올해 주제는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다.

특히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이에 걸맞은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출됐다.

광복로 시티스팟을 중심으로 펼쳐진 세 갈래 길을 천사, 환희, 희망이라는 주제로 트리가 설치됐다.

독립문을 형상화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알록달록한 색으로 구성된 볼 트리 등 다양한 트리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한반도기와 통일을 염원하는 소년의 꿈,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와 비둘기 등이 어우러진 트리 장식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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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관광명소인 영도다리와 오륙도 일출을 형상화한 트리도 설치됐다.

광복로의 중심 시티스팟에는 가로 8m, 세로 5m, 높이 15m의 초대형 트라이앵글 트리가 들어서 관광객들의 사진 명소가 됐다.

또 용두산공원의 부산 타워를 배경으로 프러포즈 존도 설치돼 연인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에는 남북 평화통일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특별행사가 열리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 기념 전시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루미나리에 축제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는 지난해에만 연인원 700만명을 끌어모으며 쇠락했던 광복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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