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제신문]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이 환한 부산 원도심의 광복로, 전국 명물거리 '우뚝'

6회째 크리스마스트리축제 '하나 되어 누리자' 주제…역대 최고 방문객 전망
김 구청장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 문제 등 수시로 챙겨…"부산 대표 겨울상품"

부산 중구 광복로는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원도심 거리다. 이곳 광복로는 6 25전쟁기를 거치면서 한국 현대사와 문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 종로거리와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부산 광복로와 서울 종로거리는 사람과 문화를 모으는 두 도시의 상징 거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부산시청 등 대형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부산의 최고 번화가였던 광복로의 명성은 퇴락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까닭이다. 덩달아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되고 관할 지자체는 과거 화려했던 명성만 추억하며 속앓이를 했다.

이제는 '광복로 쇠락'이라는 말이 옛일이 됐다. 사람과 문화가 다시 모이고 있다.

부산 중구 지역주민은 4만 8000명에 불과하지만, 유동인구는 100만 명에 달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이하 트리축제)를 비롯해 부평깡통야시장의 흥행 등으로 인해 일대 상권이 부활했다. 3선 구청장으로서 "부산 원도심 중구 발전은 부산 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을 갖고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는 김은숙 중구청장과 17일 밤 광복로 현장을 둘러봤다.
김은숙 구청장은 외국 출장에서 본 루미나리에축제에서 트리축제의 영감을 얻었다. 초창기에는 조명 건축물 형식으로 꾸몄지만, 점차 광복로의 특성에 맞게 축제를 차별화했다. 그게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트리축제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부산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물밀 듯이 밀려들었다. 김 구청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트리 모양을 비롯해 관람객의 안전 문제 등을 수시로 챙겼다"고 말했다.

이날 밤 광복로 입구에 들어서자 "우와"하는 감탄사가 제일 먼저 흘러나왔다. 알록달록 빛깔의 조명과 환상적인 트리가 겨울밤을 수놓았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 탓에 몸은 꽁꽁 얼었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곳곳에서 기념 촬영하기에 바빴다.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날 만난 박재웅(22) 씨는 "매년 크리스마스트리축제에 오는데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놀랍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과 다가오는 을미년 새해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축제는 지난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UN 하비타트, 아시아 하비타트 등이 주관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았다. 김은숙 중구청장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트리축제는 '하나 되어 누리자'(Unity&Delight)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존의 관람형 축제에서 체험형 축제로 확 달라졌다. 시작점은 '사랑의 샘'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 있는 빛이 분수처럼 흩뿌려지는 형상이다. 광복로를 따라 진입하면 '천사의 길'을 만난다. 차도 위로 걸린 천사들이 방문객을 메인트리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길 위에는 프러포즈존, 트릭아트 등 빛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체험형 트리를 만날 수 있다. 물고기를 형상화한 '익투스 길'과 천국을 뜻하는 '새 예루살렘길' 등도 큰 볼거리다.

광복로 시티스팟 지점에 설치된 높이 20m에 달하는 메인 트리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만난다. 축제 이래 가장 높고 성대한 트리다. 얼어붙은 우리 사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결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광복로에는 유난히 노란 불빛이 반짝인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처럼 한 해 동안 각종 사고로 아팠던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직선 형태의 장식이 많았는데 비해 올해는 곡선 형태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최다 기록인 800만 명이 트리축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트리축제를 벤치마킹 하고 있지만, 부산 중구만이 가진 특수성을 활용해 세계 트리축제 가운데 으뜸가는 부산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리축제는 내년 1월 4일까지 광복로를 환하게 비출 예정이다.


-출처: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2014-12-18  / 12:00:21
          영상 = 김민훈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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